영어 원서 독서 효율을 5배로 높이는 세 가지 습관
많은 직장인이 영어 원서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세 가지 장벽에 막힙니다. 시간이 없고, 꾸준히 이어 가지 못하며, 읽고 나면 금세 잊어버립니다. 한국처럼 야근과 긴 통근 시간이 일상인 환경에서는 더욱 그렇죠. 아래 세 가지 습관만 잡아도 95%가 빠지는 함정을 피하고, 독서 효율을 체감상 다섯 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습관 1. 좋아하는 분야부터 읽으며 ‘읽기 자체’를 먼저 좋아하기
영어 독서를 막 시작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관심 없는 베스트셀러를 억지로 따라 읽는 것입니다. 흥미가 없다면 한 페이지를 넘기는 것도 고역이고 결국 휴대폰으로 눈이 돌아갑니다.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Read what you love until you love reading”이라는 말처럼 처음에는 철저히 취향을 기준으로 책을 고르세요.
- 아이돌·연예 이슈에 관심이 많다면 해외 연예 매체나 K-콘텐츠 전문 영문 기사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 스탠드업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Trevor Noah, Jimmy O. Yang 같은 코미디언의 자서전이 입문용으로 최고입니다.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져 자연스럽게 독서량이 늘어납니다.
- 한동안 미스터리나 판타지(예: Neil Gaiman)를 즐긴 뒤 “조금 더 깊이 있는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비로소 비즈니스·심리·철학 서적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핵심은 트렌드가 아니라 호기심입니다. 읽는 행위 자체를 좋아하게 되면 그다음부터는 어떤 난도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습관 2. ‘읽기’보다 ‘듣기’를 늘려 바쁜 일정에서도 5배 속도로 진도 내기
두 번째 실수는 종이책이나 전자책만 붙잡고 앉아서 읽으려는 것입니다. 책상 앞에 앉아야만 독서가 시작된다면 바쁜 한국인의 일상에서는 진도가 나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영어 오디오북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 자투리 시간을 몽땅 회수할 수 있습니다. 출퇴근 지하철, 자가용 운전, 회사 앞 카페에서 기다리는 시간, 설거지·청소 같은 집안일까지 모두 듣기 독서 시간으로 전환됩니다. audiobook.kr, Audible 같은 서비스에 등록해 두면 언제든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 이해 난도가 크게 낮아집니다. 전문 성우나 저자가 직접 읽어 주면서 문장을 끊어 주고 억양을 살려 줍니다. 독학으로 활자를 해석할 때보다 훨씬 수월하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 엔터테인먼트성이 높습니다. 좋아하는 배우나 성우가 영어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하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팟캐스트 듣듯이 즐기면 됩니다.
듣기를 중심으로 하고 종이·전자와 병행하면, 체감상 5배 가까운 속도로 같은 분량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습관 3. 수동적 입력에서 끝내지 말고, 즉시 아웃풋으로 행동을 바꾸기
세 번째 함정은 읽기만 하고 아무것도 내보내지 않는 것입니다. 책을 다 읽고도 친구에게 내용을 설명할 수 없다면 읽지 않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능동적 아웃풋을 위해 아래 세 단계를 루틴으로 만드세요.
- 생각을 기록하기: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메모 앱을 열어 한두 문장으로 느낀 점을 적거나, 다이어리에 핵심 문장을 필사합니다.
-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기: 팀 미팅, 점심시간, 주말 모임 등에서 “어제 읽은 책에 이런 사례가 있더라”라며 자연스럽게 공유합니다. 설명하는 순간 기억이 훨씬 오래갑니다.
- 바로 행동 바꾸기: 생산성 책을 읽었다면 다음 날 바로 업무 루틴이나 앱을 바꿔 보고, 새로운 표현을 배웠다면 그날 이메일·카톡에 써 봅니다. 작은 실천이 독서를 ‘성과’로 바꿉니다.
비유하자면, 영어 독서 효율을 높이는 일은 통근 루트를 재설계하는 것과 같습니다. 종이책만 의존하면 걷기만 가능한 상태라 속도가 느리고 근무 일정이 꼬이면 바로 막힙니다. 오디오북과 아웃풋 습관을 더하면 지하철·자전거·내비게이션이 생겨, 다른 일을 하면서도 꾸준히 목적지(개인 성장)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습관을 동시에 적용하면 한 달도 안 돼 독서가 자동화되고, 머릿속 사고 체계와 커리어 모두가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